냉장고에 2개월 된 아이시체 일주일 간 방치
' 엄마 ' 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건을 읽는 내내 정말 한숨과
충격이 나오는데요.
여수에서 지난 19.11.30 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www.yna.co.kr/view/AKR20201130147500054
기사를 따르면 이렀습니다.
지난 19.11.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출동한 전문기관에서는 A 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 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는데요.
27일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7일 A 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했으며
냉장고에서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18년 말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 방임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이
20일 A 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 2명만 있었지만,
누구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A씨 역시도 현장 조사를 나온 동사무소
직원에게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
A 씨는 쌍둥이 딸에 대해서도
"아는 언니가 잠시 맡겼다"
며 쌍둥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보호기관, 동사무소 직원이 현장 조사
에 나섰지만, 쌍둥이 남자아이는 일주일이
지난 27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오후 6시부터 일을 나갔으며
새벽 2∼3시까지 아이들만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픈 일인 거 같습니다.
고작 7살과 2살 된 아이가
저녁 6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집에 혼자 있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사실 이게 현재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지 그전부터
이런 일은 계속 진행되어
왔을 거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확한 경위, 사인 지금 쯤은
다 나왔을 거 같은데요.
더 이상의 기사가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뻔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축하받고
축복받아야 할 출산과 육아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런
기사를 읽게 될 때면 너무 가슴이
아파오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일주일간 냉장고에
아이를 방치할 수 있는지
냉장고에 들어있는 동생을 보며
큰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지..
정말 끔찍합니다.